11개월 3.4kg 고양이

오랜동안 눈여겨보고 마음에 담아뒀던 밀리옹 캣타워에요! 가격대가 있는만큼 쓰임에 대한 확신이 서기까지 많은 페어도 다녀보고 지인들 캣타워도 보면서 고민고민하다가 결정했어요.
에버는 기존에 캣폴과 창문형 해먹, 책장 등을 잘 활용해주었고 이사를 앞두고 다른공간에 이동이 용이하면서도 안정적인 캣타워를 추가해주고 싶었어요. 고양이 용품이 워낙 부피도 있고 늘어나다보니 사람집 보다 고양이집 느낌이 커져서 이번엔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에버도 좋아할만한 디자인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브 방송때 밀리옹 스탭분이 ‘가구’ ‘작품’ ‘오브제’ 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그말이 크게 와닿더라고요, 고양이 용품을 산다 보다는 집에 가구를 들인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니 훨씬 간단하게 답이 나오더라고요.
밀리옹 캣타워는 밑면이 큰 원반형이라 바닥면도 스크래쳐나 ‘공간’ 으로써 쓰임이 많더라고요. 선반의 위치와 높이 경로를 계산했을때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고양이에게 매우 매력적인 형태이고요, 폴 3개가 주는 유기적인 안정감은 잡고 흔들어보신 집사님이라면 바로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자작나무와 금속 그리고 패브릭 카펫의 소재와 색감이 아주 잘 어우러지고 수직공간 수평공간이 함께 있어서 캣타워가 가져야할 요소는 모두 담아낸 똑똑한 캣타워인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랜 고민이었는데 빨리사서 오래쓰고, 여러개 살꺼 하나로 끝낸다는 마음으로 무이자의 도움을 받아 구매했어요.
앞으로 에버와 오래오래 저희집에 포인트 오브제로 쓰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